1~4세 아이를 위한 생활 그림책
‘리틀 칼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칼이 신나게 춤춰요》
칼이 할머니와 함께 낮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요. 살짝 빠져나와 부엌을 탐험하다가 칼이 좋아하는 설탕을 찾았네요. 칼이 설탕을 먹다 재채기가 나와서, 부엌 바닥이 설탕 범벅이 되고 말았어요.
칼은 잠깐 당황하는 것 같더니 금세 무언가 신나는 일을 준비합니다. 칼은 다 계획이 있었군요
<리틀 칼 시리즈>는 1~4세 아이들이 경험하는 매일매일의 생활 작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1~4세는 자아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주위를 탐색하며 학습을 통해 정체성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리틀 칼을 보며 함께 놀고 경험하고 배우며 삶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맘껏 느끼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대표 작가 이다 예센과 그림 작가 한나 바르톨린의 만남
덴마크의 사랑받는 작가 이다 예센의 글은 표현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의 생활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압축된 글에 가족과 집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세상의 전부인 1~4세 아이의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생활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북유럽 특유의 컬러로 사랑받고 있는 한나 바르톨린의 시적인 그림은 그림책을 아름답게 완성할 뿐 아니라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6-7쪽 칼이 할머니와 함께 낮잠을 자요.
칼이 할머니와 함께 낮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유아기에 낮잠을 자는 것은 성장에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할머니와 함께 낮잠을 자는 모습으로 성장이 왕성한 어린이와 나이 들어 약해진 노인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계시켜 보여 주고 있습니다.
12-13쪽 “이거 설탕이잖아!”
칼은 낮잠 시간에 몰래 빠져나와 부엌을 뒤집니다. 부엌은 어른들이 있다면 맘대로 뒤지기 힘든 곳이지요. 낮잠을 자지 않고 부엌을 뒤지는 두 가지 일탈을 저지르는 칼의 뒷모습이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어른들이 허용하지 않는 일을 할 때 더욱 강한 흥미를 보입니다. 이러한 일탈의 경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크게 확장하는 바탕이 되어 줍니다.
22-23쪽 할머니가 다시 잠들었어요./칼은 장화를 신은 다음/발뒤꿈치를 들고 살살 부엌으로 돌아왔어요.
칼은 설탕을 먹다가 재채기를 해서, 부엌 바닥 가득 설탕을 흘립니다. 칼은 “어, 어떡하지?” 하며 잠깐 당황하는 것 같지만……. 바로 다음 장면을 보면 마치 미리 계획하고 있었던 듯 재미나고 신나는 일을 합니다.
칼은 낮잠을 자지 않고, 부엌을 뒤져 설탕을 먹고, 이어서 어른들이 알면 기겁할, 정말 신나는 일을 합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력을 넓게 발전시키면 더욱 크고 넓게 발달합니다. 창의성을 키우는 유연하게 사고하기는 상상력이 발달해 있어야 하고,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 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책의 맨 뒤에는 새내기 부모를 위해 1~4세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책에 표현된 특성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책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작가 소개
글쓴이 이다 예센 Ida Jessen
덴마크의 유명한 소설가이며 어린이를 위한 책도 여러 권 썼습니다. 1989년 단편소설집 《바위 아래서》로 데뷔, 발표하는 소설들마다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덴마크 서점상 연합회에서 주는 황금월계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장화가 사라졌어요》외 5권 《친구가 된 벌레》 《노란 소녀》가 있습니다.
그린이 한나 바르톨린 Hanne Bartholin
덴마크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 콜딩 디자인 학교에서 그림과 그래픽 디자인 교육을 받고, 오랫동안 신문과 잡지 삽화가로 활동하다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은 덴마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1년에는 《악어는 배가 고파요》로 덴마크 문화부장관이 주는 그림책 상을 수상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꼬마곰과 프리다》를, 《장화가 사라졌어요》 외 5권 《악셀은 자동차를 좋아해》 《아무것도 아닌 것》 《모든 것》 《너》 등의 그림책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획•옮김 케이 리아오 Kei Liao
타이완에서 문학석사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국어교육 박사과정 수료했습니다. 2016, 2019, 2022 앤서니 브라운전 공동기획하였고, 2018 에르베 튈레 창의예술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 어린이창의예술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한나 바르톨린과 2012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한
대학에서 발달심리학과 아동발달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을 오랫동안 만들었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나뭇잎 등》 《뒷마당 캠핑》 《우리 집에 놀러 와!》 등이 있습니다.
<리틀 칼 시리즈>는 총 6권입니다.
《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칼은 잘할 수 있어》
《칼이 노랗게 되었어요》
《칼이 신나게 춤춰요》
《칼이 간지럼을 타요》
《칼은 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