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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3

칼이 간지럼을 타요

이다 예센 글│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리아오, 조한 기획 ·번역
1~4세│32쪽│190×194mm
양장 | 값 12,000원
ISBN 979-11-5741-345-4 77850
ISBN 978-89-96570-70-7(세트)
2022년 11월 2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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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아이를 위한 생활 그림책
‘리틀 칼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칼이 간지럼을 타요》

칼은 집짓기를 하는 형과 함께 놀고 싶어 하다가 형의 놀이를 방해합니다. 형 알버트는 칼과 함께 놀아 주지만,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간지럼을 태웁니다. 간지럼을 잔뜩 태운 다음, 알버트와 칼이 진짜 함께하는 놀이를 시작합니다. 형을 따라 하고 말놀이를 즐기며 언어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이 시기 아이들의 모습이 형제들의 놀이로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리틀 칼 시리즈>는 1~4세 아이들이 경험하는 매일매일의 생활 작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1~4세는 자아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주위를 탐색하며 학습을 통해 정체성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리틀 칼을 보며 함께 놀고 경험하고 배우며 삶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맘껏 느끼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대표 작가 이다 예센과 그림 작가 한나 바르톨린의 만남

덴마크의 사랑받는 작가 이다 예센의 글은 표현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의 생활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압축된 글에 가족과 집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세상의 전부인 1~4세 아이의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생활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북유럽 특유의 컬러로 사랑받고 있는 한나 바르톨린의 시적인 그림은 그림책을 아름답게 완성할 뿐 아니라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6-7쪽 알버트는 칼과 함께 놀고 싶지 않았어요

칼은 알버트랑 놀고 싶습니다. 칼의 열의와 알버트의 냉정한 반응이 잘 표현되어 있는 장면입니다.

-형제 중 어린 아이들은 항상 형과 함께 놀고 싶어합니다. 사이좋은 형제간이라도 형은 때로는 동생이랑 같이 하고 싶지 않은 복잡한 놀이를 하고 싶습니다. 발달 단계가 달라서 일어나는 당연한 일입니다.

12-13쪽 하지만 칼은 멈출 수가 없어서…….

뒷모습만 봐도 알버트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글이나 그림으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알버트가 짓고 있던 집을 칼이 망가뜨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달 속도가 아주 빠른 이 시기에는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아도 발달 수준 차이가 있어서, 형과 동생이 신체 발달, 언어 발달, 인지 발달에서 많이 차이납니다. 동생은 언제나 형을 따라 하고 싶어 하고 형은 동생과 노는 일이 시시하지요. 부모들은 이런 차이를 인지하고 형과 동생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적절하게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16-17쪽 “부우 할래, 휘유 할래.” 알버트가 물었어요. “휘유 할래.” 칼이 기쁘게 대답했어요.

알버트가 칼을 간지럽혔어요./“깔깔, 낄낄, 큭큭, 흑흑.”/칼은 웃고 또 웃었어요. 알버트 형은 칼을 간지럼 태워서 너무 웃다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웃게 만들어서 칼을 혼내줍니다. 그런 다음 놀이 집으로 초대해서 진짜 놀이를 시작하지요.

-동생이 자기 놀이를 망쳤는데도 바로 야단치지 않고 다른 놀이를 하면서 눈물을 쏙 빼게 만드는 형의 자세가 의젓합니다. 칼은 형과 놀면서 충분히 잘못한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칼을 혼낸 다음 진짜 놀이를 시작하는 마지막 마무리는 밝은 노랑 덮개를 얹은 간단하게 만든 놀이 집의 색감과 모양으로 두 아이의 따뜻한 분위기가 잘 전달됩니다.

책의 맨 뒤에는 새내기 부모를 위해 1~4세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책에 표현된 특성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책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작가 소개

글쓴이 이다 예센 Ida Jessen

덴마크의 유명한 소설가이며 어린이를 위한 책도 여러 권 썼습니다. 1989년 단편소설집 《바위 아래서》로 데뷔, 발표하는 소설들마다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덴마크 서점상 연합회에서 주는 황금월계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장화가 사라졌어요》외 5권 《친구가 된 벌레》 《노란 소녀》가 있습니다.

그린이 한나 바르톨린 Hanne Bartholin

덴마크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 콜딩 디자인 학교에서 그림과 그래픽 디자인 교육을 받고, 오랫동안 신문과 잡지 삽화가로 활동하다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은 덴마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1년에는 《악어는 배가 고파요》로 덴마크 문화부장관이 주는 그림책 상을 수상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꼬마곰과 프리다》를, 《장화가 사라졌어요》 외 5권 《악셀은 자동차를 좋아해》 《아무것도 아닌 것》 《모든 것》 《너》 등의 그림책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획•옮김 케이 리아오 Kei Liao

타이완에서 문학석사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국어교육 박사과정 수료했습니다. 2016, 2019, 2022 앤서니 브라운전 공동기획하였고, 2018 에르베 튈레 창의예술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 어린이창의예술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한나 바르톨린과 2012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한

대학에서 발달심리학과 아동발달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을 오랫동안 만들었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나뭇잎 등》 《뒷마당 캠핑》 《우리 집에 놀러 와!》 등이 있습니다.

<리틀 칼 시리즈>는 총 6권입니다.

《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칼은 잘할 수 있어》

《칼이 노랗게 되었어요》

《칼이 신나게 춤춰요》

《칼이 간지럼을 타요》

《칼은 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