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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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고전 04

제자규

번역·해설 권애영
중학생 이상│180쪽│144×210mm | 무선 | 값 13,000원
ISBN 979-11-5741-155-9 43150
2019년 3월 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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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장 익히기에 인성 교육을 더하다

공자의 핵심 사상과 유가의 예법을 쉽게 서술한 《제자규》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나라 전통 사상 및 문화의 밑바탕에 깔린 유가의 핵심 및 기초 사상을 알 수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를 지니고, 말과 행동을 삼가며,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며, 어진 사람과 가까이하고, 그러고도 남은 힘이 있으면 학문에 힘쓰라는 가르침은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기본 강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자규》 어떤 책인가?

최근 가까운 이웃 나라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과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대처할 정신문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국학國學’을 중시하고 있는 추세다. ‘국학’은 유가 중심의 중화 전통 사상과 문화, 학술 및 고대 제자백가를 포괄한다.
대만을 비롯한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중화 문화권에서는 국가 주도 아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학 교육 기관을 세워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국학 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교재가 바로 《제자규》로, 중화 문화권에서 문자 해득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교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자규》는 3字 1句의 형식으로 모두 360구, 1,080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서總序를 시작으로 입즉효入卽孝, 출즉제出卽弟, 근謹, 신信, 범애중凡愛衆, 친인親仁, 여력 학문餘力學文의 일곱 항목으로 나뉜다. 문장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면서 어린이 일상생활과 가까운 내용이라 누구나 접근하기 쉽다. 또 운율과 함께 일정한 대우·대구 규칙으로 문장이 이루어져 암송과 한문 문장의 구조 파악이 쉽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제자규》 효과적으로 읽기

한자 읽기

《제자규》는 짧은 문장 안에서 의미를 살펴 그 구실과 뜻과 음까지 꿰는 데 효과적이다. 한자는 하나하나의 낱말이 저마다 고립되어 있어서 다른 낱말의 영향으로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같은 단어라도 다르게 쓰이는 한자의 구실을 알려면 어순을 잘 살펴봐야 제대로 그 뜻을 알 수 있다. 또 한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짐작하기 어려운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글자가 뜻에 따라 음까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한문 읽기

《제자규》는 모든 문장이 세 글자씩 운율을 맞춰 구성되어 암기하기가 쉽다. 세 글자를 1구로 하여 압운을 넣었기에 입으로 낭송하기 쉽고 음률감이 있어, 한자 학습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문장을 접하면서 한문 문장 이해에 도움이 되는 품사의 용법을 익힐 수 있다.

내용 읽기

《제자규》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읽고 해석하면서 글에 담겨 있는 공자의 핵심 사상 인仁과 효孝, 그리고 제悌를 발견해 갈 수 있다.

《제자규》를 읽다 보면 한문의 기본적인 문장 학습은 물론 우리나라 교육용 한자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아주 초보 단계의 책이므로 획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한자를 사용, 학습 부담도 크지 않다.
본문 하단에 붙여 놓은 중국어 간체와 발음기호는 중국 이해로 다가가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제자규》 차례

머리말 《제자규》는 어떤 책인가?

1. 총서總序
2. 입즉효入卽孝
3. 출즉제出卽弟
4. 근謹
5. 신信
6. 범애중凡愛衆
7. 친인親仁
8. 여력 학문餘力學文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동양 문화권 구성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역사적, 경제적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자와 한문 학습을 통해 이들의 사고 체계를 이해하고 함께 교류하려면, 언어 소통 못지않게 문화적 공감도 중요하기에 《제자규》는 이러한 우리의 필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번역·해설

권애영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30여 년간 생활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양문화고급과정 사서반을 수료했다. 그동안 중국 아동 계몽 교재인 《제자규》와 《삼자경》 및 중국 현대 아동문학 잡지 《아동세계》, 그리고 일제강점기 중국에 번역된 《조선현대동화집》 등을 비롯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지금은 한·중 아동문학과 ‘한자와 한문 학습을 통한 인성 교육’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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