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구하러 서천꽃밭에 가는 새봄이와 친구들
구렁덩덩 신선비와 함께 뽀얀강을 지나
붉은 강을 거쳐 초록이들과 삼족오를 도와주고
외눈박이 거인과 사계절문 괴물 문제도 해결해 주고
지하세계 검은 안개 군대를 물리치고 도착한 서천꽃밭.
새봄이와 친구들의 모험, 우정 이야기.
힘들고 지치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베푸는 손길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작가의 메시지.
고양이 사자양을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새봄이. 엄마가 위독해서 엄마를 구하러 서천꽃밭으로 길을 나선다. ‘삼총사는 어떤 길도 함께 간다.’ 맹세한 친구들과 함께. 삼백 년 전 딸을 찾으러 온 한 어머니를 도왔다가 땅으로 떨어진 구렁덩덩 신선비를 만나 저주를 풀어 주고 길안내를 받는다.
뽀얀강 운동장을 지나, 아귀괴물과 쾅쾅 바위를 간신히 피하고, 초록온천의 초록이들을 구해 주고, 삼족오에게 지렁이 젤리도 나눠 준다. 아들 바보 외눈박이 거인, 사계절문 괴물 사연을 듣고 문제도 해결해 주고 겨우 도착한 서천꽃밭에는 처음부터 나쁜 마음으로 새봄이네를 따라온 사익호가 불러들인 검은 안개 군대 말고도 더한 문제가 있었는데…….
새봄이는 과연 서천꽃밭 꽃감관 한락궁이에게서 엄마를 구할 환생꽃을 얻을 수 있을까.
새봄이가 환생꽃으로 구한 것은 과연 누구일까.
엄마의 서천꽃밭 이야기
어렸을 때, 엄마한테 바리데기 이야기를 들었어요. 바리데기가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서천꽃밭에 갔다는 이야기였어요. 멀고 먼 서쪽 서천서역국에 있다는 서천꽃밭은 살아 있는 사
람은 갈 수 없을 만큼 험하고 멀대요. 온갖 고생을 하며 도착한 그곳에는 이 세상에는 없는 수많은 신비한 꽃들이 자라고 있었대요. 뼈살이꽃, 살살이꽃, 숨살이꽃, 피오를꽃, 웃음웃을꽃, 울음울을꽃 등등. 바리데기가 다시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보다 그곳 서천꽃밭이 더 신비롭고 매력적이라 나는 늘 상상해 봤어요살면서 몹시 힘들고 지칠 때 눈을 감고 서천꽃밭을 상상해 보세요. 그곳에서 나를 살릴 꽃 한 송이를 구해 와서 다시 씩씩하게 살아가는 거죠. 나를 구하는 것은 결국 나예요.
어렸을 때 들었던 엄마의 서천꽃밭 이야기가 이제 동화로 나왔어요.“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_작가의 말에서
<책 속에서>
24-25쪽
“삼백 년 전에도 간 사람이 있다며? 그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
<인간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오래돼서 가는 길도 가물가물하고.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어.>
(중략)
“가는 길이 한 가지야?”한결이가 물었다.
<아니. 죽을 만큼 힘든 일흔여덟 가지 길이 있어. 하지만 너희들이 갈 길은 딱 하나. 여러 강을 건너 괴물을 물리치고 쾅쾅바위를 피해 세 갈래 길을 지나면 서천꽃밭 입구인 원천강이야. 나를 따라와.>
62-63쪽
“피아아악 프이이익!”
삐죽삐죽한 바위 위에 이상하게 생긴 검은 새 네 마리가 앉아 울고 있었다. 다리가 세 개인 커다란 까마귀였다.
“너, 너희들은 누구니?” 새봄이가 물었다. “우리는 삼족오야.” “그런데 왜 그렇게 우니?”새봄이가 물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울고 있어.” “그래? 너네는 뭘 먹는데?” 새봄이 말에 새들은 합창을 했다.
“땅속 벌레 일곱 말, 물속 벌레 일곱 말, 풀속 벌레 일곱 말.”
102-103쪽
“어, 새봄이 환생꽃을 구해야 해서 함께 왔어.”
지후는 친구들과 신선비를 가리키며 말했다.
“언니, 우리 엄마가 죽어가고 있어. 붉은 꽃을 꼭 구해야 해. 도와줘.”
차례
들어가는 문
1. 너의 이름은 신선비
2. 뽀얀강 운동장
3. 아귀괴물과 쾅쾅 바위
4. 초록온천의 초록이들
5. 삼족오와 지렁이젤리
6. 물푸레나무 아래 외눈박이 거인
7. 원천강 사계절문 괴물
8. 서천꽃밭 꽃동이 별이
9. 지하 검은 안개 군대
10. 한락궁이의 판결
나오는 문
작가의 말_엄마의 서천꽃밭 이야기
<작가 소개>
그림•김순영
일러스트를 전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그림으로 보여 주고 싶어서 그림책을 그립니다.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장독대의 비밀》,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 난다고?》, 《내 생각 먼저 물어봐 주세요》, 그린 책으로 《여덟 살입니다》, 《신채호가 쓴 옛이야기》, 《하늘에서 내려온 해모수》, 《임금님이 주신 부채》 등이 있습니다.
그림•정은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어렸을 때 Cosgrove Hall Films에서 만든 인형 애니메이션 동화를 보고 그림책 작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Columbia college of Art in Chicago(CCAC)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한국 안데르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마술피리》로 가작 당선되어 그림 작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책방을 떠날 거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