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창작 희곡집 노래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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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창작 희곡집

어린이·청소년 창작 희곡집
노래 주머니

글 송인현
예술>한국희곡│208쪽│152×225mm | 값 18,000원
ISBN 979–11–5741–396–6 03680
2023년 12월 26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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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도전하는 어린이, 청소년들과
지도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방정환 어린이극을 연구하고 공연해 온 배우 송인현이 어린이·청소년 연극이 꽃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아무나 하기 쉬운 연극’ 창작 대본과 연극 만드는 방법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생각의 틀을 넓히고 창의력, 발표력, 협동심 향상 등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연극 만들기를 어렵게 생각해 주저하곤 합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누구라도 연극 만들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며, ‘아모나(아무나) 하기 쉬운 연극’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 책은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연극을 만들 수 있도록, ‘창작 희곡 5편’과 ‘연극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실린 대본을 누구든 마음대로 고쳐 사용해도 됩니다. 이 책은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의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사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 상세 소개

방정환의 어린이극 정신으로 ‘아무나 하기 쉬운 연극’ 만들기

연극을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연극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연극을 하면 창의력, 발표력, 협동심, 이해심 향상 등 많은 이로운 점을 얻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보통 연극 만드는 것을 무척 어렵게 생각한다. 그것은 아마도 낯선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 때문일 것이고, ‘어떻게 연극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 소파 방정환 선생은 누구라도 쉽게 연극을 만들고 즐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1923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희곡 작품인 〈노래 주머니〉를 발표하면서 방정환 선생은 이 작품에 ‘아모나(아무나) 하기 쉬운 동화극’이라는 주를 붙였다. 연극에는 사회 운동이나 가치를 확산시키는 힘이 있다고 여겼기에 일상에서도 쉽게 연극을 만들고 즐기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 책은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극 정신을 이어받아 누구라도 쉽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극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희곡 대본과 함께 해당 작품을 상황에 맞게 각색하거나 수정하여 무대 위로 올리는 방법도 상세히 담아냈다.

송인현 창작 희곡 – “대본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작가들은 자신의 대본을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고치거나 내용을 바꾸는 일을 용납하지 않는다. 한 점, 한 획도 고치지 말라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방정환 선생은 연극을 할 때 “꼭 (대사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내용만 파악하면 됩니다”라고 했다. 외워서 하는 말에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연기는 대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알고 행동하는 가운데 그 말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대본은 자유롭게 고쳐서 사용해도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방정환의 어린이극을 오랜 시간 연구하고 공연해 온 저자가 더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연극 만들기를 자유롭게 시도하고, 기존 대본을 참고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공연하여,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청소년 연극이 꽃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린이·청소년 연극을 위한 창작 희곡 5편

탈춤극 〈노래 주머니〉는 1923년 《어린이》 잡지 창간호(3월호, 4월호)에 실린 방정환 선생의 동명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방정환 선생의 원작은 지금까지 완성본으로 발견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극 대본이므로 이 작품이 자주 공연되면서 우리나라 어린이 연극의 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어린이극이 만들어졌으면 했다.

재담극 〈돈도깨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옛 도깨비 이야기를 가져와 연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밤마다 다른 도깨비들이 나타나 매일 다른 장단 놀이를 한다는 내용이다. 처음에 이 대본을 쓸 때는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일반적인 희곡 구조를 갖췄으나, 우리의 ‘말맛’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혼자 하는 극본으로 바꿨다.

연희극 〈남복이 차복이〉는 ‘연희극’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쓴 희곡이다. 놀이성이 강한 우리나라의 전통 연희를 바탕으로 하지만 무대에 오르면 놀이성보다 연극성이 더 강조되는데 이런 극을 연희극이라고 한다.

오브제 인형극 〈까만닭〉은 인간의 언어가 아닌 동물의 울음소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관객이 자기 생각과 상상력을 통해 공연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또한 주변에 있는 사물(오브제)로 인형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연극 만드는 사람들 역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황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늙은 개의 시선으로 암탉 잎싹을 바라본다. 동물들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인 만큼 동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영상 매체와 달리 연극은 가짜를 통해 더 강력한 힘을 갖는다. 남들이 잘한 것을 따라 하지 말자. 어디서 봤던 것을 흉내 내지 말자. 내가 잘할 수 있는, 우리 집단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우리만의 연극을 만들면 된다.

■ 목차

1. 탈춤극 〈노래 주머니〉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극을 재창작하다
탈춤극 〈노래 주머니〉

2. 재담극 〈돈도깨비〉

옛이야기를 ‘말맛’을 살려 재현하다
재담극 〈돈도깨비〉

3. 연희극 〈남복이 차복이〉

전통 연희를 살려 공연하다
연희극 〈남복이 차복이〉

4. 오브제 인형극 〈까만닭〉

관객의 상상력으로 극을 만들다
오브제 인형극 〈까만닭〉

5. 원작이 있는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다
책에서 나온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

■ 지은이

송인현

1980년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90년에 스포츠 조선 뮤지컬 공모 〈그건 사랑이야〉(가작)로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극단민들레를 창단하여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작품’,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2007년에 자연과 예술에 스며드는 공간 ‘민들레연극마을’을 만들었고, 2009년부터 ‘품앗이공연 예술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축제 속에 작은 축제’로 방정환 선생의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방정환 선생의 〈호랑이 형님〉 〈느티나무〉 〈노래 주머니〉 〈불 켜는 이〉 등을 연극으로 만들었으며, 그 밖에 〈깨비 깨비 도깨비〉 〈똥벼락〉 〈돈도깨비〉 등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공연했고, 《마당을 나온 암탉》 《꽃할머니》 《랑랑별 때때롱》 등의 작품을 각색하여 공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방정환 어린이 연극론》 《얘들아! 탈춤이랑 놀자》 《한판 놀아보자 탈춤》 《봉산탈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