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삶을 가꾸는 어린이
– 어린이 글쓰기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한 책
이호철 선생님의 책 <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선생님은 38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실천하였다,
진정한 글쓰기 교육은 글 쓰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 즉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라 믿고 있는 저자의 철학이 여실히 드러나 있는 책이다
글쓰기라면 아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많겠지요. 왜 그럴까요?
글쓰기는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라 그럴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고 자신의 생각을 더욱 또렷하고 올곧게 펼치려면 글쓰기를 꼭 해야 합니다. 언제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건 더욱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더욱 뜻있게 살아가려면 꼭 해야 하는 것이 글쓰기이기도 하고요.
글을 더 잘 쓰려면 글 보는 눈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으면 좋겠지요.
글을 볼 때는 먼저 글 쓴 사람이나 글에 나오는 사람들의 삶이 어떤가부터 봐야 합니다. 어떻게 살았는가, 그 삶이 바른가 그른가를 잘 살피고 따져서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살아가는 길인지 깨닫는 것이지요.
그 다음은 글을 제대로 썼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점이 잘 되었고 어떤 점이 잘못 되었는가, 나타내려고 한 내용은 충실하게 나타내었는가, 문장은 바른가? 우리 말은 바르게 썼는가? 뭐 이런 것들 말입니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가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글 바로 보는 눈이 조금 밝아졌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에 남아 있도록 하고 마음에 또렷이 새겨지도록 하고, 때로는 그것을 쉽게 꺼내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곡차곡 정리해 두지 않으면 안 되지요. 사실과 느낌과 생각을 붙잡아 놓거나 차곡차곡 정리해 두는 것, 이것이 바로 글쓰기랍니다.
어린이 글쓰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글 이야기
글 한 편을 들어놓고 글쓰기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는 좀 더 꼼꼼히 살펴보기도 해야 합니다. 생각 없이 즐기는 것에만 물들어 있는 어린이들은 좀 재미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과 삶 하나하나를 깨달아가고, 글쓰기 하나하나를 알아가는 아주 큰 즐거움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합니다.
-글쓴이의 여는 글에서-
이 책의 내용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1부는 마음을 다 해 꼼꼼히 살펴보고 지켜본 것들을 떠올리며 쓴 글을 모았고, 2부는 옳지 못한 일, 잘못된 일, 화나는 일들을 쓴 글을 모았고, 3부는 강하게 느낀 어떤 순간들을 곱씹어보며 되살려 쓴 글을 모았습니다.
<1부> 마음으로 보고 글로 옮겨요
일하면서 발견하는 아름다움
사람 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 시
눈이 오고 있는 모습을 쓴 시
봄 찾아 나가 봅시다
관찰 일기도 써 봅시다
살아 있는 시늉말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시
바닷가 어린이 시
무엇에 빗대어 쓴 재미있는 시
그림 그리듯 써 보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어린이 시
<2부> 마음이 하는 말을 풀어놓아요
순한 동물을 닮으세요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 터뜨려 쓰기
강한 비판을 나타낸 시
사회의 그릇된 일에서도 배웁니다
우리 생활에 가까운 주장글(논설문)
선생님을 보는 어린이 눈
자기 생각 또렷이 밝혀 쓰는 독서 감상문
잘못된 점 따져 보기
우리나라 사람의 지나친 씀씀이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 꼬집기
<3부> 오늘 하루 마음에 남는 일을 써 봐요
숨기고 싶은 일을 털어놓은 글
자신의 솔직한 마음 내보이기
새로운 일 겪어 보고 글쓰기
일학년 어린이 글
억눌린 어린이들의 숨 쉬기
글자 잘 모르는 어린이의 글쓰기
생각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똥’
자연에서 놀며 배운다
민주학급으로 가는 길은 무엇일까?
나물도 캐고 버들피리도 꺾어 불고
마음의 고향 같은 학교 생각
주고받는 말 살려 쓰기
<저자 소개>
이호철
2014년 퇴임 때까지 38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아이들과 함께해 온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의 성과물을 여러 권의 책으로 묶어 내기도 했다. 쓰고 엮은 책으로는 <살아 있는 교실>, <살아 있는 글쓰기>, <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 <이호철의 갈래별 글쓰기 교육>, <엄마 아빠, 나 정말 상처받았어>, <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 외에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요놈의 감홍시>, <잠 귀신 숙제 귀신> 같은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책을 묶어 내었고, <우리 소 늙다리>, <신나는 썰매타기>, <온산에 참꽃이다!>, <늑대할배 산밭 참외 서리>, <알밤 주우러 가자!>, <산토끼>, <맛있는 쌀밥 묵자> 같은 어린 시절 이야기와 동화집 <울어라 개구리야>, 어린이가 읽는 산문 <24가지 생각> 등이 있다. <온산에 참꽃이다!>의 내용 일부는 6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