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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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창작그림책 61

새벽, 항구

글·그림 가원
양장│300×278mm│값 17,000원
3세 이상│ISBN 979-11-5741-388-1 74810
2023년 10월 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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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2022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아주 흥미롭고 역동적인 그림입니다.
글이 없이도 새벽 항구의 열기를 바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그림들입니다.
근래에 본 그림 중 가장 훌륭한 그림들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심사평 중에서

책장을 넘기면 새로운 그림이 한 장면씩 펼쳐지는 작은 전시회

글은 거들 뿐, 잠시 뒤로 미뤄둬도 된다. 화집을 보는 기분으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깜깜한 바다에서 시작해서 점점 밝아지는 화면이 새벽 항구로 우리를 이끈다. 역동적인 선과 대담한 색으로 표현된 새벽 항구가 차가운 새벽의 열기와 활기, 소리와 냄새로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회화 전시회를 찾은 듯한 기분으로 가로 60cm 세로 28cm의 큰 그림을 감상한다. 불 환하게 밝히고 항구를 향해 어두운 바다를 헤치며 가고 있는 어선에서 시작한 그림책은 깜깜한 새벽 항구에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다.

붓으로 그린 거친 선 아래 항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운이 살아난다. 경매사의 리드미컬한 음성이 들리고 그 긴장이 그대로 전달된다. 펄떡이며 생명력을 자랑하는 생선들의 생생함과 비릿한 바다 내음도 풍겨 온다. 움직임이 잡히는 듯 역동적인 선과 대담한 색감에 감탄하게 된다.

생생한 시장 장면들은 몇 년 동안 새벽 항구에 나가, 시장 사람들의 움직임을 사진 찍고 스케치하고 취재한 작가의 노력

아직 새벽이 먼 깜깜한 밤. 바다에서 항구에서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아직 어둑한 항구에 도착해서 어판장 바닥에 생선들을 부려 놓으면 항구에 바다가 그대로 옮겨져 온다.
어판장의 활기와 긴장감, 이어지는 어시장의 부산스러움까지 대담한 선과 색의 향연으로 담겼다. 화면의 생생함에 방해될까 글은 최소한으로 절제했다.

<책 속에서>

본문 8-9쪽

세상이 아직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 항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본문 18-19쪽

살아 있는 것들은 물을 담은 큰 통에 담고 아닌 것들은 크기별로 나누어서 상자에 담습니다.

본문 26-27쪽

6시에 시작된 경매가 이곳저곳에서 순식간에 벌어지고 9시 무렵에는 다 끝납니다. 치열한 눈치작전 속에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생선 주인이 됩니다.

<작가 소개>

글 그림 가원

한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영국에서 어린이책을 위한 그림 Illustration for children’s publishing을 공부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지내다가 불현듯 흘러가는 시간과 애틋한 것들을 담고 싶어 SI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미발간 그림책 쇼케이스4 The Unpublished Picturebook Showcase4에 선정되었고,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새벽, 항구》는 SI그림책학교 졸업작품인데, 2020년 볼로냐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공모전에 당선되어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새벽, 여기저기 여러 항구에 함께해 준 인준, 호연, 하연, 우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RUN》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