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하여 처음으로 ‘돈’에 관하여 쓴
하종오 시인의 동시집
하종오 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출간된 동시집 《도시 동네》, 《우리 동네》, 《어시장 동네》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경험하는 주변의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될 때, 상상도 꿈도 달라질 수 있다는 시인의 동시 철학이 담긴 사실주의 동시집입니다.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는 ‘도시 동네’, ‘우리 동네’, ‘어시장 동네’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쓰인 동시들이었던 앞서 출간된 동시집과 다르게 ‘돈’이라는 물질을 중심으로 쓰인 동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린이들이 겪거나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여러 상황, 사건, 문제점을 하종오 시인만의 시적 상상을 더해 새롭게 바라봅니다. 하종오 시인은 어린이들이 이러한 50편의 동시를 읽으면서 돈은 누구의 것인지,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사람은 왜 돈을 벌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시를 썼습니다.
‘돈’ 이상의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돈에 관한 동시
돈에 관한 50편의 동시에서는 단순히 ‘돈’에 관한 동시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1부에 실린 동시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에서는 ‘난민 문제’에 대하여, 〈가난한 나라의 소년 소녀〉에서는 ‘아동 노동’에 대하여, 3부에 실린 동시 〈보증금〉 ‘깡통 아파트’에 대하여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상황들에 대해서 운율이 있는 동시로 읽고 이해하고, 행간 사이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문제의식을 갖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자랄 것입니다.
〈돈 있는 사람, 돈 없는 사람〉, 〈값〉, 〈돈을 구하는 기도〉, 〈진짜 부자〉, 〈가격〉 외 여러 동시에서는 물질만능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릇된 도덕적 가치를 재고하고 다시금 자신만의 도덕적 기준을 세울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하종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돈은 노동을 해서 바르게 벌고, 바르게 써야 하며, 돈이 없으면 어려운 시대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하며, 돈이 사람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돈을 만들었기에 사람이 먼저이고 돈이 나중’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하종오 시인의 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하는 동시들을 읽고 생각하고 이해하면 삶의 가치를 물질적인 요소로 평가하지 않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목차 =
1부
돈은 누구의 것일까?
돈 있는 사람, 돈 없는 사람
값
공짜
수고비
사용료
돈맛, 돈독, 돈복
돈을 구하는 기도
돈을 물 쓰듯 한다
한국 돈
예멘 돈
베트남 돈
돈 자랑
몽골 돈
필리핀 돈
외국 동전들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가난한 나라의 소년 소녀
돈 없는 사람들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진짜 부자
2부
돈.1
돈.2
돈.3
돈.4
돈.5
돈.6
돈.7
돈.8
돈.9
돈.10
돈.11
3부
청구서
신용 카드
가격
맞벌이 아빠 엄마
돈과 직업과 일
돼지 저금통
동전 던지기
영수증
일당
은행 통장들
전기 요금
부조금
신권
기부금
책값
퇴직금
보증금
사람은 왜 돈을 벌려고 할까?
시인의 말
= 작가 소개 =
동시 하종오
1975년《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하여, 시집《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 《남북주민보고서》, 《세계의 시간》, 《신강화학파》, 《초저녁》, 《국경 없는 농장》, 《신강화학파 12분파》, 《웃음과 울음의 순서》, 《겨울 촛불집회 준비물에 관한 상상》, 《죽음에 다가가는 절차》, 《신강화학파 33인》《제주 예멘》,《돈이라는 문제》, 《죽은 시인의 사회》 외 다수를 냈으며, 동시그림책 《꽃구경》,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아이》,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 《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동화그림책 《풍선고래》, 동시집 《어시장 동네》, 《우리 동네》, 《도시 동네》를 냈습니다.
그림 김홍비
딸 세아와 함께 그림 그리고 디자인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동시집 《어시장 동네》, 《우리 동네》, 《도시 동네》 외 다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