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2023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아름답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입니다.
멋진 그림책을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올해 출품작들은 정말 재미있고 멋집니다.-앤서니 브라운 심사평 중에서
내가 받은 자연의 선물을 후대에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어요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가 받은 자연의 선물을 후대에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기획하게 되었고, 자연환경으로 비유되는 옷장의 옷을 찾아 떠나는 소녀의 상상 여행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게 공존하며 서로가 치유되는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작품은 주로 현실의 이야기를 상상의 캐릭터나 초현실적 세계관으로 빗대어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표현방식은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특히 그림책 작업은 작품과 내가 오롯이 만나 마치 명상을 하듯, 시끄러운 마음에서 벗어나 빈 마음이 되는 순간입니다. 글과 그림 너머로, 그리고 책장 사이로 자유로운 독자의 세계를 열어 줄 수 있는 그림책은 그래서 제게 참 매력적입니다.
-이선주 작가 당선 소감
옷장으로 표현된 자연, 우리가 물려받았고 물려주어야 할 자연
우리가 자연에서 받는 온갖 혜택은 무한한 게 아니다. 그냥 물려받아서 사용하기만 해도 되었던 자연은 이제 여러 징후들을 보이며 우리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연에서 벗어나서 살 수는 없다. 아름답고 섬세한 선과 색으로 표현된 옷장이 파괴된 모습은 자연이 보내는 섬뜩한 경고를 은유한다.
섬세한 선으로 묘사된 옷장, 동물들, 나무, 숲
섬세한 선으로 그려 낸 나무와 동물들 모습이 쉽게 훼손될 수 있는 자연의 섬세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마치 가우디가 디자인한 옷장을 보는 듯한 옷장과 온갖 옷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훼손된 옷장은 아름답던 자연이 훼손되면 얼마나 끔찍한 모습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 줍니다.
훼손된 옷장이 상징하는 훼손된 자연,
그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자연의 보존과 이어짐을 옷장에 비유하여 드러낸 명확한 주제의 그림책이다. 자연을 돌보지 않으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책 속에서>
본문 6-7쪽
달팽이 옷장을 소개할게요.
옷장에는 물고기 바지, 꽃잎 치마, 버섯 모자, 개구리 장화 같은
옷장 친구들이 가득해요.
달팽이 옷장은 내 보물 1호예요.
본문 18-19쪽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옷장이 텅텅 비었어요.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본문 30-31쪽
“문어야! 어떻게 하면 옷장 친구들이 다시 옷장으로
돌아올까?”
문어가 말했어요.
“옷장이 다시 살아나야 해! 시들고 병든 옷장에선
아무도 살 수가 없어!”
“어떻게 해야 옷장을 다시 살릴 수 있니?”
<작가소개>
글 그림 이선주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며, 주로 자연과 인간, 사람들의 마음을 작품의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가르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감독과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든 그림책으로 《와와는 시끄러워》, 《내 마음이 움직여요》가 있으며, 단편애니메이션 《물고기 옷》은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초청, 아시아그라프 금상 외 다수 수상하였습니다.
《물려받은 옷장》은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가 받은 자연의 선물을 후대에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기획하게 되었고, 자연환경으로 비유되는 옷장의 옷을 찾아 떠나는 소녀의 상상 여행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공존하며 서로가 치유되는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