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속 원정대처럼 우리 몸속을 탐험하다
성난 파도가 일렁이는 위의 바다, 에메랄드 빛깔 물이 흐르는 작은창자 강,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폐 언덕,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근육 산맥⋯⋯. 우리 몸속 구석구석이 북유럽 신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롭게 펼쳐집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과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과학그림책 《몸속 원정대》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주인공 투세손과 의사, 요리사, 할머니로 이루어진 몸속 원정대를 따라 위험하고 신비한 몸속 원정을 떠나요. 풍경을 묘사하듯 펼쳐지는 몸속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 몸 각 부분의 기능과 특성은 덤으로 익힙니다.
몸속 여행 길 차례 위의 바닷가 캠프⇒위의 바다⇒작은창자 동굴⇒맹장역⇒폐까지 가는 기차⇒폐 폭풍⇒폐 언덕 캠프⇒말 다섯 마리⇒근육 산⇒근육 산맥⇒신경계 숲⇒혈액 순환 강가⇒혈액 순환 강⇒심장⇒골격 산⇒척추⇒눈 캠프⇒마지막 모험
몸속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요!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탐험가들이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이 가득한 원정길을 떠납니다. 북유럽 신화 속 한 장면처럼 독특하고 미스터리한 우리 몸속 세상입니다. 주인공 투세손의 여행 일지를 따라 탐험가들이 지나온 어두운 몸속 원정길을 따라가 봅니다.
탐험가들은 배를 타고 성난 파도가 일렁이는 위의 바다를 건너고, 작은창자의 에메랄드 빛 강을 노 저어 가고, 거센 폭풍을 피해 폐 언덕에서 쉬어 갑니다. 분홍빛 근육 산을 오르고, 전기 불꽃이 번쩍거리는 신경계 숲을 빠져나오고, 점점 더 미지의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탐험가들. 심장의 어두운 동굴 속에서 쿵쿵 울리는 이상한 음악소리에 마음을 사로잡히고, 아름다운 밤하늘 홍채를 밤이 새도록 바라봅니다.
폐폭풍을 만나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전기 불꽃에 목숨의 위협을 느낍니다. 열차를 기다리며 탐험대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매일 고기 수프를 먹지만 항상 맛있다며 감동합니다. 할머니를 걱정하는 가족들이 보낸 엽서를 받고 집에 두고 온 화분이 괜찮을지 걱정합니다.
여느 모험기와 다르지 않은 몸속 여행은, 어린이 책에서는 쉽게 사용하지 않는 놀라운 색깔과 표현을 보여 주는 북유럽 특유의 그림으로 그 분위기를 더욱 높입니다. 그림과 문장은 우리 몸속의 위, 창자, 심장, 폐, 홍채를 우리가 작아져서 보게 된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각 장기의 특성과 모양이 어느새 풍경처럼 머릿속에 남습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과학 그림책 《몸속 원정대》를 소개합니다.
<책 속에서>
16-17쪽
폐 언덕 캠프
마침내 폐 언덕 뒤쪽에서 폭풍을 피할 곳을 찾았어. 의사 선생님 다리가 부러져서,
내 텐트를 찢어 붕대를 만들어서 부목을 대고 다리를 단단히 동여매 주었어.
가이드는 감기에 걸렸고, 나는 폭풍에 맞서느라 내내 구부리고 걸었더니 허리가 아팠어. 하지만 저녁으로 먹은 수프는 정말 기가 막혔어.
캠프에서 거대한 풍선들이 끝없이 늘어선 밭처럼 보이는 허파꽈리를 볼 수 있었어.
“상상했던 것과 같은가요?” 할머니에게 물었어.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정말 아름답구나.”
우리는 번갈아 가며 각자
방문하고 싶은 다른 장소들의 이름을 댔지. 먼 외국의 강과 산의 이름들을…….
20-21쪽
근육 산맥
아주 황량하고 지겨운 풍경 속을 말을 타고 3일째 가고 있어.
보이는 것이라곤 분홍색 산과 분홍색 구름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볼 수 없는 곳이야. 가이드는 몸이 정말 좋지 않아서, 맥박이 1분에 1,000번쯤 뛰고 기침을 심하게 했어. 저녁으로는 고기 수프를 먹었어.
작가 소개
글 투발리사 랑스트롬
스웨덴의 작가, 극작가이자 배우입니다. 스웨덴 여러 도시의 극장, 라디오극장, TV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드라마와 오페라의 대본을 썼습니다. 현재 드로트닝홀름스 궁전극장과 스톡홀름의 오페라극장에서 극작가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폭풍(Ovaer)》(2017) 등을 썼습니다.
그림 클라라 바틸슨
스웨덴의 시각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HDK와 영국 런던의 캠버웰예술대학에서 디자인 교육을 받았으며, 대규모 벽화 및 프린트 디자인 등 시각 예술 분야에서 폭넓게 일했습니다. 이 책이 그림책 작가로서의 첫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