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짱짱 주장 팍팍

천천히 읽는 책 23

논리 짱짱 주장 팍팍

윤일호 글│초등학교 3학년부터│164쪽│무선
150×210mm│값 11,000원
ISBN 979-11-5741-128-3 73810
2018년 4월 1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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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를 바탕으로 주장하는 어린이 글쓰기

‘주장하는 글’에도 삶의 이야기가 담겨야 합니다.

아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교실을 꿈꾸는 윤일호 선생님이 쓴 신간 <논리 짱짱 주장 팍팍>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직접 쓴 주장하는 글을 예로 들어 풀이하고 있다, 어린이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또렷이 하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느끼고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학부모, 선생님이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윤일호 선생님이 아이들과 만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글로 쓸 수 있는 민주적인 교실. 아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거침없이 말하며 함께 나눌 수 있는 교실. 모든 아이들이 머뭇거리지 않고, 올곧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교실을 꿈꾸며 아이들을 만나 온 그의 교육 신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 마음에 병이 생기게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가 있으면 글이든 말이든 풀어내야 속이 후련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답답하거나 속상한 일을 풀어내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두고 사는 경우를 봅니다. 그 아이들에게 속 시원히 글로 써 보자고 해도 처음부터 온전한 마음을 내보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믿을 수 있는 관계가 될 때 풀어내기 시작할 테니까요.”

여기에 실린 아이들 글은 단순히 내 주장만 펼치는 글이 아니라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주인 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자신의 삶에서 절실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도 나누고, 당당하고 야무진 주장을 펼치기도 하면서 상상과 자유로운 마음을 담아내기도 한다. 또한 앎을 삶으로 실천하며 뜻 있는 일을 할 것을 제안한다.

주장하는 글에는 마땅히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 글을 읽다 보면 정작 알맹이 없이 어디선가 본 듯한 흉내 낸 글이 많다. 삶에서 부딪힌 문제나 나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난 것, 어른들이 쓴 글이나 기사를 읽더라도 나만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쓰는 주장하는 글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나 자신과 관련된 사회의 이야기, 불편부당한 이야기, 잘못된 주장에 대해 바로잡고자 하는 자신의 생각을 담아야 한다. 그래야 간절한 마음이 담기고 생각이 담긴 온전한 ‘주장하는 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글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 문제가 일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살펴서 써야 한다. 주장하는 글을 쓸 때 내 생각만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옳지 않다고 하면 다른 대상을 비난하는 글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비난하거나 연관이 없거나 근거가 부족한 것을 연결하여 주장하는 것은 억지스러울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삶과 좀 더 관련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장하는 글을 쓰게 되면 설득력을 잃게 된다. 그리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써야 한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작가는 말한다. 주장하는 글도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삶을 가꾸고, 더 나아가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차례>

1. 내 삶에서 절실한 이야기
2. 주인 된 삶을 살아가기
3. 서로의 마음 헤아리기
4. 세상을 넓게 바라보기
5. 내 생각과 주장 또렷이 하기
6.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기
7. 민주 생활 태도 기르기
8. 당당하게, 야무지게
9. 부모님 설득하기
10. 앎을 삶으로 살아가기
11. 상상과 자유로움으로 힘 키우기
12. 우리 얘기 좀 들어 주세요
13. 뜻있는 일 하기

<작가 소개>

글 윤일호

정읍 신태인에서 나고, 전주교육대학교와 우리말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전라북도 진안의 시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흙, 땀, 정을 소중히 하고 아이들과도 그렇게 지내려고 애쓰고 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공부하면서 해마다 학급문집을 냈고, 아이들 시 모음을 여러 권 엮기도 했다. 작은학교 교육연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에세이 《학교가 돌아왔다》 《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장》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