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나랑 놀자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60

구름아, 나랑 놀자

글 이주영 그림 윤나리
40쪽│300×242mm│양장│값 16,000원│5세 이상
ISBN 979-11-5741-378-2 74810 978-89-97175-09-3(세트)
2023년 6월 23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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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발달과 지능 발달을 돕는 이름씨 그림책

구름아, 나랑 놀자

바람 살랑 부는 날, 바쁘게 지나던 길에서 문득 하늘 올려다보며
구름에 이름 하나 붙여 본 기억 갖고 계신가요.

온갖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모습을
아름다운 시어와 몽글몽글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큰 화면에 펼쳐진 구름과 시를 보다 보면 구름 특징과 이름은
덤으로 익히게 되지요.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이름씨(명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연습도 같이 하고요.

맑은 날에도 궂은 날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늘 놀이터에서 구름과 함께 놀아 보아요.
얇디얇은 하얀 비단 햇무리구름,
비, 우박, 천둥 데리고 노는 쎈비구름,
겹치고 흩어지며 피어나듯 노니는 안개구름,
양떼구름, 비늘구름, 조개구름, 모래구름, 제트구름, 렌즈구름,
엄마 구름, 아빠 구름, 우리 아기 구름,

구름아, 나랑 놀자.
이름씨 그림책 2 구름

언어 발달은 지능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가 발달하면 계통이 같은 어휘를 묶어서 기억하는 유목화 능력도 발달합니다. 언어의 계통을 이해하고 계통에 맞게 어휘를 구성하는 능력은 지능 발달을 일으킵니다. 거꾸로 지능이 발달하면 언어 발달도 촉진됩니다. 이렇게 언어 발달과 지능 발달은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아이들이 구름의 이름을 익히고 나아가 계통에 맞는 이름씨(명사)를 익히는 데 흥미를 높여 줍니다.

이름씨(명사) 그림책은 유목화 인지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의 9세 전후 어린이들에게 언어 경험을 확장시켜 주는 그림책입니다. 구름의 특성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동시와 몽글몽글 귀여운 그림은 바람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와 함께 하늘 올려다보며 구름 이름 하나씩 가만히 불러 주고 같이 놀아 보세요.

작가는 이름씨 그림책을 내는 까닭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구름 이름을 불러 보자

어린이들은 생활 영역이 넓어지고, 언어 단계가 발달하면서 더 많은 이름을 자세히 알게 됩니다. 거꾸로 이름을 많이 알고 계통에 맞게 기억하는 연습을 하면 언어발달과 인지능력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아제(Piaget) 인지 발달 이론에서는 7세부터 12세까지를 구체적 조작기라고 합니다. 구체적 조작기 발달 단계에서 논리적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 사물에 대한 유목화(Categorization) 인지 발달은 논리적 사고력 신장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유목화란 사물의 모양·색깔·무늬·움직임 같은 여러 특징에 따라 큰 줄기에서 작은 줄기로 점점 더 세밀하게 갈라지는 것들을 분류하면서 그 범주를 정하는 것이지요.

이 책은 특히 9세 전후 어린이들 유목화 언어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하늘 높은 곳에 있는 구름, 바라보면 거의 항상 존재하는 구름, 그 구름들 특징을 짚어 주면서 그에 맞는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언어 정보와 시각 경험을 통해 구름 이름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목화 관련 인지 발달을 돕기 위해서 다양한 구름 이름씨를 각각의 특징에 따라 분류해서 소개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이름씨 그림책은 《바람아, 너 이름이 뭐니?》가 나와 있고, 《(가제)비 그림책》으로 이어집니다.

<책 속에서>

8-9쪽

하늘
높은 하늘
아주 높은 하늘에서 생기는
아름다운 구름들

높디높은 하늘 위에
하얀 새가 두 날개깃 활짝 펴고
잠자듯 떠가는
새털구름

28-29쪽

하늘에서
바람하고 신나게 노는
구름마다 이름 하나 붙여 줘요.

반짝반짝 모래 한 줌
휘익- 뿌려 놓은 모양이면
모래구름.

아기자기 모시조개
정성스레 늘어 놓은 모양이면
조개구름

작가 소개

글 이주영

30여 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한국어린이글쓰기연구회 사무총장을 지냈습니다. 문학박사이며 지금은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어린이문학> 발행인, <개똥이네 집> 기획편집위원,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오덕 삶과 교육사상》, 《이오덕 어린이문학론》, 《어린이문화운동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어린이책 200선》, 《책으로 행복한 교실이야기》를 쓰고, 김구의 ‘나의 소원’을 풀어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썼습니다.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돕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알리기 위한 이름씨 그림책 《바람아, 너 이름이 뭐니》, 어릴 적 겪은 이야기를 모은 《죽을뻔 했던 이야기》가 있고, 신채호 소설을 동화시로 풀어 쓴 《꿈 하늘》, 《용과 용의 대격전》, 신채호가 쓴 동화를 다시 쓴 《신채호가 쓴 이순신 이야기》, 《신채호가 쓴 옛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 윤나리

하늘과 구름은 컬러로, 그 외 다른 요소들은 라인 드로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구름 사진을 직접 찍거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 가며 작업했습니다. 아이들의 구름 놀이를 표현했습니다.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서 《산 아줌마》가 수상하여 첫 그림책을 냈습니다. 《산 아줌마》는 처음으로 글을 쓰고 그린 그림책인데, 집 근처의 작은 산을 보고 지었습니다. 언젠가 산 아줌마처럼 다정하고 푸근한 미소가 어울리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