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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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어린이 75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묭

최연숙 글│국민지 그림
168쪽│무선│153×220mm│값 12,000원
초등학교 3학년부터│ISBN 979-11-5741-234-1 74810
2021년 2월 1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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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누비며 사건을 해결하는
고양이 탐정 독고묭

이 작품은 묭이와 독고준의 변화를 그린 성장 이야기이기도 해요. 묭이는 어려움에 처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한 발을 떼서 마침내 아이를 구하게 되지요. 아무리 위대해 보이는 일도 일단 첫 발을 떼야 이룰 수 있지요.
나라가 망하든 말든 아무 관심이 없던 독고준도 차츰 조선 사람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돼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주다가 급기야는 독립을 위해 싸울 결심을 하게 되지요.
묭이와 독고준을 보면서 어린이 여러분도 ‘한 발 내딛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혹시 한 발을 떼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언제든 묭이를 떠올려 보세요.
– 작가의 말 중에서

몰래 사건을 수사하고 다니는 고양이 탐정 독고묭과 어리바리한 주인 독고준이 일제 강점기 경성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독고묭은 때로는 다른 고양이들 도움을 받아서, 때로는 뛰어난 청각과 후각을 이용해서 수사를 합니다. 기가 막히게 때를 잘 맞추는 사람 탐정 독고준은 자신이 독고묭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두 콤비 탐정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보금자리를 빼앗길 뻔한 고양이들의 보금자리를 지켜 주면서 한 뼘씩 성장합니다. 독자들은 독고묭과 독고준의 활약을 함께하면서 성장이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독고준은 탐정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건을 의뢰받아 해결해 주는 일을 합니다. 위기에 처한 고양이를 구해 집으로 데려와 독고묭이라고 이름 짓고 함께 살지요. 사람 말을 알아듣는 고양이 묭이는 독고준 모르게 사건 해결을 돕는 고양이 탐정이 됩니다. 독고준이 어리바리하다고 해서 어리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특유의 촉으로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건 하나, 손가방 도난 사건

어느 날 늦은 점심께 손가방을 도둑맞았다며 한 아가씨가 찾아옵니다. 묭이는 잃어버린 손가방은 찾을 수 없다며 어리가 사건을 맡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리는 묭이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건을 맡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범인을 찾아 손가방을 빼앗긴 곳으로 가는 독고묭! 그곳의 친구들을 불러내 범인을 추적합니다. 묭이는 어떻게 범인을 독고준에게 알려 줄까요?

사건 둘, 개천가 아이 실종 사건

이번에는 한 할아버지가 실종된 손자를 찾아 달라고 독고준을 찾아옵니다. 남작 집 아이 친구가 되어 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제의를 받아들인 할아버지는 어느 날 남작 집에 간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독고준은 부잣집 아이들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묭이는 아이의 흔적을 따라 아이가 살던 개천가부터 남작 집까지 훑어봅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아이를 찾아 헤매던 두 탐정은 사건의 굽이굽이마다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제 둘이 손발이 척척 맞아서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걸까요?

사건 셋, 인왕산 보금자리를 찾아라!

고양이들이 쉬는 보금자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변에 살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손가방 도난 사건을 해결하러 다닐 때 알게 된 누런 털 아줌마가 묭이에게 사건을 맡깁니다. 묭이는 고양이들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뛰어난 추리로 왜 이런 일이 있는지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일본이 자신들의 영역을 조금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조선 사람들을 괴롭히고 급기야 고양이들 보금자리까지 침범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어리는 손가방 도난 사건으로 알게 된 김경옥이라는 독립운동가의 제의를 받고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을 도울지, 그동안 해 온 것처럼 무시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사건 넷, 시계 되돌리기 작전

일본은 남산에 조선 침략에 앞장선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절인 박문사를 지어 준공을 앞두고 관료들을 초청해서 기념식을 갖기로 합니다. 김경옥은 총독부에서 일하는 어리의 형 도움을 받아 기념식에 가게 되는데, 그것은 독립운동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일본의 함정이었습니다. 일본 관료들은 오지 않고, 김경옥은 체포되고 맙니다. 묭이와 함께 면회하러 간 어리에게 김경옥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 달라고 합니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라’ 두 탐정은 김경옥의 말뜻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묭이가!

<차례>

사건 하나 손가방 도난 사건
사건 둘 개천가 아이 실종 사건
사건 셋 인왕산 보금자리를 찾아라!
사건 넷 시계 되돌리기 작전

<지은이>

지은이 최연숙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 주다가 직접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짓는 할머니로 늙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무지무지 재미있지만 읽고 나면 가슴 뭉클한 이야기, 눈물과 웃음이 함께 어우러진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세상을 움직인 동그라미》, 《백년 후 한성에 가다》가 있고, 2020년에는 ‘경성기억극장’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국민지

199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는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화책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어느 날 그 애가》, 《열세 살의 덩크 슛》, 《강남 사장님》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